스마트 패션

남성 블레이저의 의미와 기본 코디

SHONNY 2024. 10. 14. 17:51

 

1. 블레이저(blazer)란?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네이비 블레이저(blazer)는 필수품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블레이저란 주로 단체복이나 유니폼으로 많이 사용되는 자켓의 일종입니다. 그런데 왜 블레이저라고 부를까요?

 

출처 : 브룩스브라더스

 

블레이저의 유래는 보통 2가지로 설명됩니다. 싱글 블레이저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세인트 존스 칼리지 레이디 마가렛 보트 클럽 회원들이 놋쇠 단추가 달린 붉은 상의를 입고 있다가 경기 전 하늘로 높이 던지는 전통이 있었는데, 그 광경을 본 세인트 존스 칼리지 사람들이 붉은 상의와 놋쇠 단추가 번쩍이는 것에 감탄하며 "a blaze!"라고 소리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더블 블레이저는 빅토리아 여왕이 해군 함선 블레이저호를 방문하자 함장은 여왕 앞에서 단정하고 산뜻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승무원들의 제복(네이비 더블 자켓)에 놋쇠로 만든 단추를 달도록 지시하였고 여왕이 그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하자 점점 널리 퍼지게 되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2. 블레이저의 특징 

 

블레이저는 주로 모직의 소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블레이저가 가장 널리 퍼지게 된 영국 해군 제복이 모직으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죠. 또한 제복이나 단체복으로 많이 사용되는 블레이저의 특성상 모직 소재가 가장 잘 부합합니다. 

 

또한 단추가 주로 금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것이 블레이저의 매력입니다. 블레이저는 경우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오나, 주로 센터벤트나 사이드 벤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외에는 통상의 스포츠 코트 또는 자켓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블레이저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일까요?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는 브룩스 브라더스를 꼽을 수 있고, 그 다음으로는 제이프레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폴로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의외일 수도 있겠습니다. 폴로 블레이저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는 폴로라는 브랜드의 인지도 때문이고, 가장 유명한 블레이저 브랜드는 브룩스 브라더스와 제이프레스입니다. 

 

출처 : 제이프레스 홈페이지

 

 

3. 블레이저의 기본 코디

 

그렇다면 이런 블레이저는 어떻게 코디를 하면 좋을까요? 가장 기본이 되는 네이비 블레이저의 코디를 알아보겠습니다. 

 

블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스포츠 코트(세퍼레이트)의 한 종류이므로 바지를 베이지, 카키, 그레이 계열로 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이비 자켓과 잘 어울리는 색상의 하의 입니다. 최근에는 청바지와도 매치를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찢어진 청바지나 오염, 훼손이 있는 청바지는 매치하면 좋지 않습니다. 단정한 블레이저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이너는 블루 계열의 와이드 스프레드 셔츠입니다. 그 후 점점 버튼다운 셔츠로도 많이 매치를 하게 되었고, 근래에는 라운드 티셔츠나 터틀넥 등 그 이너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블레이저는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 많이 입었던 이미지가 많으므로 브라운 로퍼가 궁합이 좋습니다. 블랙 로퍼나 옥스포드 구두도 좋지만 최근에는 스니커즈와 조합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시계의 경우 레더 스트랩 시계가 가장 기본이 되는 코디입니다만 최근에는 좀 더 자유롭게 코디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블레이저 코디의 마지막은 여유로운 미소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비 블레이저 코디(폴로 랄프로렌)